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1차 산업 활성화 핵심 공약
공공의료 기반 확충도 추진

위성곤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정 해군기지, 제주 제2공항 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했다.

위성곤 후보는 사회적 갈등 해소 기구를 설치해 주민이 집단지성을 발휘하면서 지역 갈등을 조정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귤과 밭작물 등 1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

위성곤 후보는 1차 산업을 핵심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도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위성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중소상공인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서귀포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 및 교육환경 개선, 제주대 약대 유치를 통한 바이오·생약 메카 조성 등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위성곤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검토하는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 후보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헬스케어타운 내 제주대 약대 유치, 옛 탐라대 부지에 국립한국종합예술학교 국제문화예술클러스터 유치, 감귤과 밭작물 가격 안정화 및 경쟁력 향상 등을 꼽았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설이란 입장을 밝히면서도 절차적 투명성 확보 및 주민이 제기하는 의혹 해소 우선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위 후보는 제20대 국회 활동을 하면서 특별한 성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간담회 158회, 민원 1000여건 접수, 정책 토론회 116회 등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했다"며 "시민단체가 실시한 제20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받았다"말했다. 

4·3특별법 반드시 처리
갈등 해소 기구 등 설치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
상공인 활성화 대책 수립

제주대 약대 서귀포 유치
제2공항 주민의견 반영
해상운송비 지원비 확보
서귀포 시민 만남 등 소중


△후보 공약 중 우선순위 5개는 무엇이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 달라.

"첫째, 사회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

4·3특별법 개정안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사회 대통합을 위해 필요한 법안이다.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정 해군기지에 이어 제2공항 문제 등 제주사회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주민의 집단지성으로 갈등을 조정하거나 풀 수 있는 제대로 된 사회적 기구 설치 등을 통해 갈등이 아닌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

둘째, 서귀포의 1차 산업을 핵심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감귤 등 1차 산업은 단순히 시장의 원리에만 맡기는 것은 안 된다. 국가, 지방정부, 생산자단체가 합심해 1차 산업을 말로만이 아닌 제대로 된 생명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특히 유통 구조혁신과 농가이익 보장을 위해 감귤 산지 경매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년 예산심의 과정에서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실증연구 예산을 반영시켰다.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제도화해서 1차 산업이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셋째, 소상공인과 중소자영업자 등이 마음 편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

중소상공인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부활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서귀포의 풀뿌리 경제를 지키고 살리겠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와 골목상권 전용 지역화폐 확대급등 대책을 마련하여 경영부담을 줄이겠다.

넷째, 주민 모두가 건강한 서귀포, 아이들의 미래가 새로워지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

서귀포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

방과후 학교 내실화와 돌봄교실 운영을 확대, 안전한 통학로 조성, 국립청소년 센터 유치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

다섯째, 제주대 약대를 서귀포에 유치해 서귀포를 바이오·생약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현재 서귀포시 상효동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가 조성중에 있고 남원읍에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운영중이다.

헬스케어타운에 제주대 약대를 유치하고 이 기관과 연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생약연구기반을 마련하는 등 바이오와 생약 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킬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주지역 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 달라.

"국회가 처리한 추경예산의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며, 20대 국회 임기내에 2차 추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검토하는 재난기본소득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한다.

카수수료 인하, 골목상권 전용 지역화폐공급 확대, 소상공인 간이과세 기준상향 등도 검토하여야 한다."


△서귀포시 선거구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안은.

"첫째, 헬스케어타운에 제주대 약대를 유치해 바이오와 생약의 메카로 조성해 서귀포와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

둘째, 탐라대 부지에 국립한국종합예술학교 국제문화예술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창작센터·교육센터·창업센터를 갖추어 서귀포를 ICT문화예술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셋째, 감귤과 밭작물의 가격안정 및 경쟁력 향상이다.

감귤 원지정비사업 등을 확대하여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밭작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자조금이 실질적인 수급안정사업에 기여하도록 개선하고,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채소가격안정제의 대상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함께 도민갈등해소 대책은 무엇인가.

"제2공항은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절차적 투명성을 비롯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과 문제 제기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고 제주도의회의 차원에서 갈등해소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전반적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절차적인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며 도민의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돼야 도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들의 의사와 괴리되어 추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20대 국회 임기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4·3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배·보상 등을 담은 4·3특별법을 반드시 개정할 것이다.

2020년 국가예산에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경감 실증연구 예산을 반영했다. 실증연구 결과가 올해 안에 나오면 이를 기초로 농산물해상운송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제20대 국회 활동을 하면서 잘못한 것도 없지만, 특별히 성과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공과 과가 있을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더욱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지난 4년 열심히 뛰었다. 158회 간담회, 1000여개의 민원접수, 116번의 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왔다.

농산물해상운송비 지원을 위해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경감실증연구 예산을 반영했다. 실증연구결과를 토대로 농산물해상운송비가 가산형직불 형식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예산반영, 스타트업베이 건립,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의료안전망구축사업 예산반영 등 서귀포의 현안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민단체로부터 20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 1위로 선정되어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받았다."


△후보가 출신 학교 동문회 등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동문회 등을 선거 조직으로 활용하는 등 지연, 학연에 기대어 선거에 임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국회의원은 서귀포시민 전체를 대변하는 자리다. 서귀포 전체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민 한분 한분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유치한 이후 의정활동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에게 '위성곤 국회의원이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오해하는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서귀포의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서귀포의료원의 입원실 확충, 의료인력확보, 시설장비현대화를 추진하여 의료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은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서귀포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공을 들여 신청한 사업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관계부처에 서귀포의 의료상황과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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