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연 전 4.3유족회장

2020년 4월 3일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따스한 봄 날씨 속에 제주4.3의령제가 봉행되었다. 한국 및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19로 환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여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주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991년 제1회 제주4.3위령제를 시작으로 29년 긴 세월동안 제주4.3위령제가 봉행되었는데 제72주년 4.3위령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150여명이 참석하여 초라하게 봉행되었다.

그나마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각 정당 원내대표,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하여 4.3유족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다. 대통령께서는 제70주년 위령제에 참석하였으며 두 번째 참석한 대통령으로서 한국사, 제주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각 정당 원내대표님 2017년 12월 19일 제주4.3특별법개정(안) 법안이 국회에 상정제출 되었는데 여, 야 위원들은 정쟁만 허멍 법안심의도 못하고 2년 3개월 동안 잠자다 폐기되었는데 무슨 체면으로 위령제에 참석 헙대가! 변명해봅써. 부끄러운 양심으로 제주지역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 지원을 햄수까?

각 당 원내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는 마지막 5월 임시국회 회기에 제주4.3특별법개정(안) 법안을 통과할 것을 공약해수다.

빈 공약이 되지 않도록 약속 지킵써. 만약 4.3특별법 통과시키지 못하면 제주4.3희생자 유족들은 강력 저항하고 규탄할 것이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출마하신 후보들 4.3관련 정책 난발하지 말라. 당선되면 4.3 완전해결과 신종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제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4.3희생자 유족들은 주시할 것이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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