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외국관광청들이 가을 허니문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일부 여행업계에서 제주허니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버젯렌터카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포츠카 대여, 고급이색숙소를 결합한 ‘버젯 허니문 패키지’를 내달 출시한다.

이 상품은 호텔대신 애월 해안도로에 위치한 군성해안마을 바다별장을 비롯해 고급 목조주택인 팜비치, 서귀포 비치빌 등 펜션을 숙소로 하고 있다.

2박3일에 80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상품은 매달 5쌍을 추첨, 공항에서 숙소까지 최고급 링컨 타운카 리무진으로 이동하며 최상급 와인이 무료로 제공된다.

인터넷 여행사 넥스투어도 롯데, 하얏트, 서귀포칼호텔 등을 중심으로 한 ‘제주 노블리스 허니문’패키지를 내놓았다.

스위트룸과 비즈니스 항공좌석, 그랜저XG 렌터카 이용, 뷔페식사 와인, 꽃다발 무료 제공 등이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이 상품은 숙소별로 80만원에서 205만원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을 숙소로 할 경우 비용이 180만원에서 205만원대까지로 동남아 상품보다 다소 비싼 면이 없지 않으나 해외로 떠나는데 따른 번잡스러움을 피하면서 리조트의 분위기와 둘만의 여행을 만족시키는데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롯데호텔은 신혼부부를 겨냥해 일본산 고급 스포츠카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고 금호렌터카도 대여요금을 주말 30%·주중 40%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허니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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