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펼치고 있는 ‘사랑나누기’ 대상은 같은 학교 친구인 이병헌군(18·3년). 이 군은 평소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학업도 열심히 해오다가 지난달 급성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군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매달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다 이 군의 부모는 간병을 위해 생업에도 종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군의 딱한 사정을 접한 학교측은 학생회가 주축을 이뤄 학생과 교사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며 학우들이 각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 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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