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 채취에 나선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52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오름 인근에서 A씨(72)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할아버지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자 손자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수색 2일차인 이날 오전 7시34분께 서귀포시 대천동사거리 목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의식이 없고,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이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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