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제주 유배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발간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제주 유배문화의 특징을 조명하는 「제주 유배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박물관 특별전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된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던 내용을 담았다.

자료집은 △제주 유배 연구의 과거와 미래(홍기표, 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겸임교수) △호남의 유배인과 제주의 유배문화에 대해(김대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제주 유배의 시대구분과 변화에 대한 시론(김새미오,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추사체의 정신경계에 있어 통유의 양상(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제주 유배문화의 문화콘텐츠적 의미와 실행(양진건, 제주대학교 교육과 교수) 등 5개 연구로 구성됐다.

홍기표 전 겸임교수는 제주 유배 연구의 선행연구를 시대·필자별로 소개하며 유배연구에 있어 기초자료 확보가 시급함을 피력했다.

김대현 교수는 호남지방 문헌 조사를 통해 유배인의 여러 양상을 소개하고, 김새미오 전임연구원은 문헌을 중심으로 제주 유배의 시대별 변화를 조명한다.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는 추사 김정희와 소동파간의 관계를, 양진건 교수는 제주 유배문화의 원형과 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외에도 자료집에는 허남춘 교수(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동욱 교수(한양대학교 인문학과), 김규선 교수(선문대학교 교양학부), 김임주(남해유배문학관) 등 관련 연구자들의 토론문을 함께 수록했다.

열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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