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해녀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2020년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선정된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의 '이어도사나' 공연 모습

제주문예재단,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 공모
우수기획형 및 창작발표형 구분 모집…오는 27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해녀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2020년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우수 예술 콘텐츠 발굴·육성에 목적이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이어도사나'를 공연한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 등 20개 문화예술 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총 2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 500만원~1000만원, 단체 1000만원~3000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공연·시각·다원·문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해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지난해 단일유형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우수기획형 △창작발표형 2개 유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우수기획형은 다시 △커뮤니티형 △장르융합형으로 세분화된다. 이 가운데 커뮤니티형은 해녀와 예술가간 협업, 협력을 통한 창작활동으로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분야다.

신청자격은 우수기획-커뮤니티형의 경우 구성원 가운데 해녀가 60% 이상 포함된 어촌계(해녀회) 및 예술단체가 지원 가능하며, 우수기획-장르융합형의 경우 해당 분야 기획 경력이 있는 사업 전담 기획자 1명을 포함한 도내 소재 예술단체가 응모할 수 있다. 우수기획 분야 2개 유형 모두 개인 지원은 받지 않는다.

창작발표형의 경우 예술활동 경력 3년 이상의 도내 거주 예술가와 최근 3년간 3차례 이상의 활동 실적이 있는 도내 소재 예술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심의는 창작활동 간 해녀와 해녀문화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를 요구하기 위해 '해녀문화 이해도'를 심의항목으로 신설(가중치 10%)했다.

해녀문화주간인 9월 셋째주와 유네스코 등재 기념주간인 11월 넷째주 전후로 창작발표가 가능한 사업은 심의 시 우대받는다. 해당 주간 도내에 해녀문화 관련 행사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응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가능하며 5월 중 문예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064-800-9142(지역문화팀).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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