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돼도 원격·등교수업 병행
교육부 "전문가 의견 등 종합 검토해야"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계획이지만 그 시점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은 13일 "확진자 추세를 가장 중점에 놓고 검토하지만 감염병 전문가 의견과 전반적인 학사일정, 각 시·도 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확진자 숫자로 등교 병행을 결정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책관은 "학년별로 등교할 것인지,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 등교할지 또는 이틀 등교할지, 격일로 할지 등을 감염병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관은  "고입·대입 입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역별 등교는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어떤 한 가지 요소만으로 등교 병행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종합적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고3·중3이 온라인 개학을 먼저 실시한 가운데 오는 16일  고 1∼2년, 중 1∼2년, 초 4∼6년이, 20일 초 1∼3년이 이어서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