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해경이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해 긴급 후송했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추자보건지소로부터 추자도에 거주하는 박모씨(79)가 뇌졸중이 의심된다며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투입해 환자 상태 확인 및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박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날 오후 3시28분께에는 추모씨(78)가 중증 고혈압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 등을 탑승시킨 후 제주항으로 이송, 이날 오후 6시께 제주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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