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195농가 이어 이달 중 추가 신청 공모 예정

서귀포시가 올해 처음 시행중인 드론 이용 농약방제 대행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고령화로 농촌인력이 달리고 있는데다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가 급증함에 따라 농작물 방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드론을 이용한 농약방제 대행사업을 도입했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방제는 1회당 8~10분이면 4950㎡에 대한 방제가 가능,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할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가 올해 초 총사업비 1억6600만원(보조 1억원·자부담 6600만원)을 투입,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195농가(1042㏊)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드론 이용 농약방제 대행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 따라 이달 중 추가 신청을 공모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업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항공방제 수요가 점점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농업용 드론 이용 가능 약제의 등록 확대를 지속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