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대표 국제 행사…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 반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제주 관광을 '마라톤'으로 열 것으로 기대했던 제주 대표 국제 관광 행사가 봄에서 가을로 일정을 옮겼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다음 달 24일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오는 9월 6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가라앉지 않은 데다 국내에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등 지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가라앉은 지역경제 회복 의지를 담아 '다함께 달리는 제주관광, 다시 도약하는 제주관광' 동행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 신청 또는 행사 연기로 인한 참가비 환급 등은 공식 홈페이지(https://jejumarathon.com)나 제주도관광협회 마라톤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지난 1995년 일반시민들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로 시작해 계속해 규모와 성격을 강화하며 올해까지 사반세기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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