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억6000만원 투입 노후 시설 교체 등 보완조성사업

한라수목원 개원 26년을 맞아 노후된 시설을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교체한다.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한라수목원을 자연친화적이고 도심 정원형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투자해 보완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노후 시설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제주실정에 맞는 시설물들로 보완 조성해 탐방욕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쉽게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탐방로 출입구 장애물 턱 9곳을 제거하고, 460m 길이의 제주 돌담을 쌓을 계획이다.

노후화된 보행매트를 교체하는 한편 울창한 숲으로 어린 나무 성장에 피해를 주고 있는 전시원들은 3600만원을 투자해 가지치기 등 수목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순향 본부장은 "한라수목원 보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람동선 마련과 탐방객이 만족하는 도심 정원형 수목원으로 탈바꿈하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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