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 해변공연장에서 시제실시 47주년 기념 ‘한마음 열린 음악회’를 연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지난 55년 9월 1일 제주시로 승격된 이후 변모해 온 제주시의 발전상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립예술단과 인기가수 유 열·권진원·김세환·김국환·현 숙이 출연, 흥겨운 노래를 들려준다. 또 바리톤 김동규, 메조소프라노 김현주가 출연한다.

 열린음악회의 시작은 제주시립교향악단이 연다. 시립교향악단의 서곡 ‘음악의 유희’에 이어 가수 유 열이 ‘사랑의 찬가’‘지금 그대로의 모습’등으로 그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선사한다. 또 권진원은 ‘뷰티플 투나잇’‘살다보면’을 들려준다.

 김국환의 ‘숙향아’‘바람같은 사람’, 효녀 가수 현 숙의 ‘오빠는 잘 있단다’와 김세환이 들려줄 ‘사랑하는 마음’‘길가에 앉아서’는 올드 팬들에게 옛 기억을 되살리게 해줄 추억의 가요.

 바리톤 김동규씨와 메조소프라노 김현주씨가 입을 맞춰 이탈리아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리’를 부른다.

 열린음악회의 피날레는 칼 오프르의 칸타타 ‘카르미나 브라나’가 장식한다. 제주시립예술단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연주회 끝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합창도 마련된다. 지휘 이동호. 문의=750-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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