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후보

경남 김해을 김정호 당선 유력
김한규·박정하·문명순 등 고배

4·15 제21대 총선에서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와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출마,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제주시 추자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16일 오전 1시30분 당선이 유력, 국회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김 후보는 15일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46.9%로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 44.9%보다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 후보는 2018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이번이 재선 도전이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비서관을 지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농업법인 주식회사 봉하 마을 대표를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는 농업정책 특보로 활동했다.   

반면 제주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경기 고양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도 강원 원주시갑에 출마했다가 아쉽게 낙선했다.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역시 서울 동작구을에서 5선에 실패했다. 나 후보는 시어머니가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2005년 명예도민증을 받은바 있다. 

'제주 며느리'로 4선에 도전장을 내민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16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경합 중이다. 

박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47.1%로 김남국 후보 50.8%에 뒤처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 후보의 남편은 제주시 출신이며,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제주도민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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