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칭 제주학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제주학연구센터가 내년 하반기 재단법인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현재의 제주학연구센터를 재단으로 독립 전환하기 위한 '(가칭) 제주학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학 재단은 소실·소멸 위기에 있는 제주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조사·보존·관리·활용방안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9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사업의 적정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 설립의 타당성 조사·분석과 함께 효율적인 재단 설립·운영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후 설립 타당성 검토결과를 공개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중앙부처 협의가 계획대로 마무리 되면 내년 하반기에 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현경옥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단 설립으로 제주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연구·관리, 이를 통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 등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재단 설립 추진에 차질 없도록 제주학연구센터와 공조를 통한 정부 설득 및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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