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본청·직속기관·각 지원청 13개 행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학교교육 과정 정상화를 위해 올해 계획한 대규모 학생 관련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꿈과 끼를 펼치는 축제'를 운영하는 본청 및 소속 기관장과 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코로나 19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책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교교육과정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취소된 대규모 학생 관련 축제는 본청 주관 △제주과학축전 △제주수학축전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제주책축제 △제주진로직업박람회 △학생민속예술축제 등 6개 행사다.

직속기관은 제주글로벌문화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놀이 한마당,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 등 3개 행사이며 각 지원청 주관은 행복 어린이대축제를 비롯해 서귀포시청소년진로축제, 서귀포시 학생음악축제, 제주시학생음악축제 등 4개 행사다. 

다만 학생 건강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이창환 정책기획담당 장학관은 "매년 치렀던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축제 취소로 절감되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 및 학생 지원 경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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