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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대신 원격으로 전국단위 채점·성적처리 하지 않아 

등교개학 시기를 가늠할 잣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취소돼 원격으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실시할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학생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푸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고교 전학년 10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각 시·도 교육청 차원의 성적처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평가가 취소된 것이며 이로써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온라인개학' 이후 첫 등교 역시 미뤄지게 됐다.

시험지 배부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등 학생들간 대면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각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험지를 제공하며 정답과 해설 역시 같은 홈페이지에서 오후 6시 이후 확인 가능하다.

다만 가정에서 많이 쓰는 A4 프린터로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인쇄하면 글씨가 작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능과 같은 'A3' 크기인 학력평가 시험지를 원하는 학생들은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를 풀어 답을 적은 시험지나 답안지(OMR카드)를 학교에 제출하거나 교사에게 전송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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