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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자연재난대처 행동요령 첫 적용…저류지·위험지구 등 실태점검

올 여름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제주도가 사전 대비 계획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0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계획'을 통해 이달말까지 대비실태를 합동점검하고 오는 5월 14일까지 사전대비를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로·하천·건축·교통 등 18개 분야별로 33개 부서·99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과 함께 기관·지역 여건에 적합한 재해 유형별 상황 수습 및 대처를 위해 새롭게 정비한 '2020 자연재난 대처 행동요령'을 올해부터 자연재난 대처에 적용할 방침이다.

도민 홍보와 자연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실태점검도 강화한다.

'재난대비 우리생활안전 길라잡이'를 6000부 제작해 이달 말 읍·면·동과 학교 등에 배부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도민 행동요령을 방송매체로 홍보한다.

이와 함께 저류지 289곳과 대형공사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월파지구·상습침수지역·하천 및 세월교 등 자연재해취약지역 790곳을 점검하고 인명피해우려지역 89곳도 집중관리하면서 주민대피체계를 구축한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업해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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