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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난치성 "육아종성 유방염"민연기 제주한라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장
민연기
입력 2020-04-20 (월) 18:25:21 | 승인 2020-04-20 (월) 18:29:05 | 최종수정 2020-04-20 (월) 18:26:39

유방에 생기는 질환 중 암이 아니면 괜찮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있다. 그중 하나가 육아종성 유방염이다. 주로 폐경 전 여성에서 한쪽유방에 염증을 동반한 종괴로 나타난다. 발병기전은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부신피질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는 점, 주로 출산이나 모유수유와 연관되어 발병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외상이나 자극에 의하여 유관에서 유출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분비물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통증을 동반한 덩어리와 피부궤양이나 유방농양 등이 나타난다.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검사소견은 암과 유사하여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병리조직학적으로 결핵 등 다른 육아종성 질환을 배제하고 스테로이드 투여에  반응을 보인다면 육아종성 유방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유방 외 증상으로 드물게 결절성 홍반과 관절염 혹은 관절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로는 수술적 치료 및 스테로이드 투여 등이 있으나 아직 표준적인 치료방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기다려 보기도 하지만 임상적으로 악성종양의 가능성 때문에 많은 환자에서 병변을 완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많이 시도된다.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누공 형성과 지속적인 분비물의 유출, 만성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수술 후 유방변형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클 수 도 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항암제의 일종인 메토트렉세이트 약물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증례 들이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이 이 질환은 아직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장기간의 약물투여와 상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향후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질환이다. 

민연기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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