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호 의원

고용호 의원, 토지거래허가제 등 이후 주민 피해 심각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를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이 지역 주민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결론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은 21일 열린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2공항 건설 문제 등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도민은 성산읍 지역 주민"이라며 "5년째 이어지는 토지거래허가제 등으로 인해 제2공항 예정지 지역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고용호 의원은 "공항 예정지 지역 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공항을 건설하자, 말자가 아니라 수년째 피해를 보는 상황을 끊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한지가 5년이 됐다"며 "지역 주민 피해를 보상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호 의원은 "당사자는 가슴이 아프지만 옆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며 "무조건 반대, 무조건 찬성으로 갈라져서 1m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더 끌면 더 많은 주민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도지사가 국토부에 요청해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성산에 가서 살아보라.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리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라며 "시간이 예정했던 것보다 더 쇼요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찬반을 떠나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것을 소홀히 할 수없다"며 "올바른 절차에 의해 최대한 빨리 건설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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