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

강충룡 의원 "제주 육종 등 감귤 연구원 5명뿐"

제주 감귤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전문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점검과 인력 양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미래통합당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22일 제38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제주 감귤 육성 등을 위한 신품종 개발 인력이 모자란 현실을 지적했다.

강충룡 의원은 "도외 지역에서 감귤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며 "도외 지역으로 공급하는 감귤 묘목 물량이 많은 데 제주도가 할 수 있는 대책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귤 산업 육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감귤 육종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하지만 감귤 주산지인 제주 지역은 감귤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충룡 의원은 "감귤의 중요성에 비해 제주도의 감귤 대책은 미흡하다"며 "감귤 신품종 개발 등을 연구원이 제주에는 농촌진흥청 산하 3명, 농업기술원 산하 2명 등 5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감귤 연구를 100년 이상 진행하는 일본의 경우 민간과 지방 연구원을 제외한 연구원만 35명이고, 중국도 33명"이라며 "28년 감귤 연구를 한 제주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뒤처졌는데 연구 인력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충룡 의원은 "감귤 신품종 개발 등에 참여했던 은퇴자 등을 영입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감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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