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회, 23일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란다' 보도자료

제주민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제주지역 3명의 당선인에게 실질적인 '풀뿌리 자치'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23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어야만 실질적인 풀뿌리 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방법으로 도민의 공감대를 모을 것인지에 대한 세부계획은 아직 찾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자치도라는 이름 아래 진행돼 온 제주의 주민자치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가 제도화되는 등 주민자치는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제주는 주민자치 후진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21대 국회를 준비하는 세 당선인은 최소한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보다 더욱 선진화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나아가 제주의 고유한 풀뿌리 자치 구현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법적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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