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생산량 예측조사에 있어 현 포장수로는 시·군별 생산관측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귤생산량 예측조사를 지난 98년까지는 2300여개 포장을 대상으로 각 시·군별로 조사하던 것을 지난해는 농업기술원이 148개 감귤원의 444주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7·8월 세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75만60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생산된 감귤의 유통 대책 수립과 실제 유통 처리 과정에서 이의 신빙성을 놓고 많은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대해 농업기술원에서는 148개 포장으로는 샘플수가 적어 올해부터는 258개소로 확대,시·군별 관측이 가능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또 관측조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센터 및 농·감협 농업인 관련단체를 합동조사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이에따른 소요예산 1억여원은 감귤류수입기금에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윤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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