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추자도 전탐감시운용대 장병들은 22일, 추자도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추자면사무소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조사하던 중,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해군부대에 봉사활동을 요청했다.

이에 추자도 전탐감시운용대 장병들은 면사무소 직원, 자치회 주민들과 함께 취약가구를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실내·외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대원들은 모두 자진해서 나선 장병들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청결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와 일회용 작업복, 장갑을 착용하고, 봉사활동 전후 개인 소독 및 방역을 실시했다.

추자도 전탐감시운용대장 손혁 준위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도서 지역 관공서와 지역 주민회와 적극 협력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도록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추자도 주민자치회 고영건 팀장은 "도서지역에 부족한 일손을 해군 장병들이 기꺼이 거들어 주어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추자도의 취약가구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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