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인 30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황금연휴'를 앞둔 27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다. 김봉철 기자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편이 예약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주요 국적항공사들의 예약률을 확인한 결과 29일 오전과 30일 늦은 오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시간대 좌석이 매진돼가는 상황이다.

가장 치열한 예약경쟁은 30일 김포-제주와 5월 3일 제주-김포 항공편에 몰리고 있으며, 7만원대부터 12만원대까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지만 항공권 구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번 연휴는 석가탄신일부터 주말과 어린이날까지 6일간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길이 막힌 관광객들이 제주와 강원 등 국내 대표 관광지에 대거 쏠릴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17만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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