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민·관 합동 안전점검단을 꾸려 오는 29일 노후 어선과 낚시어선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제주해상에서 어선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최근 3년간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는 모두 35건으로 이 중 3~6월 사이가 43%(15건)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 4척의 어선 화재사고로 8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어선 화재의 경우 침몰 등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지만 기관실 정비 불량, 전기계통 노후,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해경은 어선들의 기관실 정비상태와 전기·배선 점검, 화재 안전 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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