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재가 암환자 심리방역 프로젝트 실시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강미애)는 코로나19가 장기화화면서 재가 암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12월 말까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에 따라 동부보건소는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재가 암환자에 대해 우울척도를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이거나 경도 우울이면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상담과 함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콩나물(표고버섯) 키우기' 등 자가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등도 이상 우울인 경우에는 서귀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심층관리와 함께 1차 콩나물(표고버섯) 키우기, 2차 상추텃밭 키우기 등 단계별 자가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관리할 계획이다.

강미애 동부보건소장은 "감염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짐에 따라 우울감, 자존감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특히 암과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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