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한라초·서귀북초·탑동 교차로 3곳 예정

제주에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가 확대 설치된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도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한라초등학교·서귀북초등학교·탑동 등 3개 교차로에 대해 상반기 중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보행 편의가 높고, 보행 신호 시 전차로 차량이 동시에 정지하기 때문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도내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은 제원아파트 입구가 유일하다. 2017~2018년 자치경찰·국가경찰·행정시·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제주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뒤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자치경찰은 앞으로 보행 수요가 많은 간선도로변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유도등을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와 정지선 침범 알림 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