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강경문 부회장, 김성환 부회장, 김양근 부회장, 김응일 부회장, 문종해 부회장, 박주용 부회장, 양정인 부회장, 오용덕 부회장, 전정배 부회장

부회장 9명·이사 40명 등 최종 결정
부평국 회장 "재원확보 근거 마련 위해 법정법인화 최선"

장고를 거듭한 민선 1기 제주도체육회 회장단과 이사진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지난 2월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원 선임의 건을 신임 민선 회장에게 위임함에 따라 부회장 9명을 비롯해 이사 40명을 선임하고 앞서 총회에서 선임된 감사 2명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 50명을 28일자로 출범시켰다.

다만 각 시도체육회장들이 집행부 인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대한체육회 정관을 개정, 20명(부회장 3, 이사 17)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선1기 집행부 임원은 도체육회 규약에 따라 부회장은 전문체육분야 3명, 생활체육분야 2명, 학교체육 3명, 여성체육 1명 등 9명으로 각 체육 부문을 대표하는 인사를 고르게 선임해 선순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도체계로 구성했다.

부회장은 강경문 전 제주교총회장을 비롯해 김성환 전 서귀포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양근 대한유도회 부회장, 김응일 전 도체육회이사, 문종해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주용 도교육청 부교육감(당연직), 양정인 전 도체육회 여성체육부위원장, 오용덕 전 도생활체육회 이사, 전정배 전 제주도씨름협회장 등이 각각 선임됐다.  

부평국 회장은 "민선 1기 최대 과제인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도체육회의 안정적 재원확보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 선임에 있어서도 경기인과 생활체육인 출신의 종목단체와 시체육회 관계 임원을 비롯해 체육관련 분야 학자, 학교체육관계자, 여성체육인, 경제인 등을 고루 포함시키는 등 일선 체육현장의 인사 40명으로 구성해 민선 시대에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제주체육 진흥을 도모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체육회는 민선 1기 집행부 임원 구성에 따라 5월 8일 상견례를 겸한 민선1기 제1차 이사회를 개최,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제주체육 활동 방향을 비롯해 중단된 각종 스포츠 대회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체육회는 공약실천위원회를 비롯한 14개 위원회도 함께 구성한다. 

한편 올해 전반기 개최 예정이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도민체전, 전국소년체전 등이 하반기로 미뤄졌고 한중일 청소년교류 등 해외와의 교류 등은 1년씩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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