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28일 500t급 2척 명명식 개최

제주 북방 해상의 경비 등을 책임질 신형 경비함정 2척이 투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제주항 7부두에서 500t급 신형 경비함정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은 화재 선박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된 만큼 안전하고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번 투입된 경비함정 521함은 2018년 착공해 지난해 10월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됐다. 곧바로 대성호 등 화재 선박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으며 추자도 응급환자 등을 이송했다.

또 다른 함정 525함은 지난 1월 22일 제주해역에 배치돼 화재 선박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으며 어선법위반 5척을 단속하는 등의 실적을 쌓았다.

신형 경비함정 2척은 길이 63.164m, 폭 9.1m, 깊이 5.0m, 흘수 2.6m, 최대속력 35노트로 항속거리 탑승 인원은 각각 33명이다.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 서장은 "앞으로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 북방 등 취약 해역 치안 활동 강화와 불법 조업 선박 등에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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