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9일에만 3만5000여명 찾아 당초 2만5000명보다 1만명 많아 
제주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황금연휴 코로나19 대책 추진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물론 중앙정부까지 나서 제주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6일 전까지만 해도 부처님오신날인 30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17만9000여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기존 예상치인 2만4600여명을 뛰어넘는 3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전년 동기(4만4669명)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80%에 육박하는 수치다.

제주도는 특별 입도 절차를 통해 제주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 대한 발열과 증상 여부 대한 검사를 하는 등 국경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도 식당과 호텔 등 각 사업장별로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제주도와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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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중대본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발열감시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춘다. 공항내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는 기존 해외 입국자뿐만 아니라 발열 증상자에게도 코로나19를 검사한다.

제주여행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도내 실내관광지 관람을 할 수 있고, 관광지마다 발열체크도 이뤄진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 이용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유증상자가 있을 때는 관할 보건소로 통보하기로 했다. 또 관람객 간 거리유지를 위한 동선을 표시하고 구역별로 안내요원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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