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사는 공동주택 대부분이 85㎡(25.8평·전용면적기준)이하로 전국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9일 밝힌 지난해말 기준 주택건설촉진법령에 의한 사업승인을 받고 건설한 전국 공동주택은 2만324단지·8만5425동·581만8695세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제주도내 공동주택은 291단지·836동·3만3128세대로 전국세대 가운데 0.6%에 불과해 공동주택 보급이 전국수준을 밑돌고 있다.

도내 공동주택 가운데 분양주택은 2만3347세대로 7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은 2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도내 공동주택들은 대부분 85㎡(25.8평)이하로 도민들의 주거형태가 전국평균에 비해 검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공동주택 가운데 60㎡(18.2평)이하는 1만9959세대로 60.2%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평균 43.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또 60∼85㎡인 공동주택도 1만2184세대로 36.8%를 차지해 전국평균 35.0%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에 비해 85㎡를 넘는 주택은 985세대(3.0%)에 불과해 전국평균 22.0%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층별로는 5층 이하가 1만7379세대로 52.4%를 차지했으며 6∼10층은 1만1682세대(35.3%),11∼15층은 4067세대(12.3%)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