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3차 종합계획 무엇을 담나

1차와 2차 종합계획 평가 후 '청정'과 '공존' 반영 모델 정립
첨단지식산업 발굴 주거환경개선 지역균형발전 등 방향 제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면서 1차와 2차 추진계획 성과와 과오를 평가한 후에 새로운 방향을 재설정한다. 특히 제주미래비전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반영해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제주도는 제주를 국제적인 관광·휴양·첨단지식산업도시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10년마다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번에 3차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내년 6월까지 추진할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현황 및 여건 분석 △1차와 2차 종합계획 추진 성과 평가 △제2차 종합계획 핵심사업 발굴 등을 모색한다.

우선 제주지역 인구·경제·산업·토지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특히 4차산업 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가 제주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제1차와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보완 및 수정계획 포함) 추진성과를 평가한 후 이를 토대로 제2차 종합계획의 비전 및 전략 설정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3차 종합계획 비전 및 전략을 설정한 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사업을 제안한다. 더불어 제3차 종합계획 기본시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진 로드맵과 추진주체, 협업주체, 예산계획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세부적으로는 기본시책, 교류협력, 관광, 의료·보건·복지, 해양, 자연환경보호, 주거,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해 정책과제 및 방향을 제시한다.

여기에 IT·BT·CT산업과 물산업 등에 대해 제2차 종합계획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세부적 추진계획을 발굴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공공교육 및 인재양성 △첨단시식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환경 조성 △교통 항만 항공 정보통신 등 사회인프라 구축 등의 청사진도 제시한다.   

이처럼 3차 종합계획 연구용역에서는 '자본과 인적 이동의 자유를 통한 투자활성화'에서 '도민의 삶의 향상과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초점으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산업에 치우친 취약한 제주산업 구조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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