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 접근과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허순임 제주상담센터 소장은 “제주도의 경우 요보호아동·청소년 발생 건수 중 비행, 가출, 비행아동 발생수가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실태나 욕구조사 등의 연구는 물론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없었다”고 전제한 뒤 “가출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청소년에게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가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소장은 “가출청소년들은 단순히 ‘문제아’로 낙인찍고 방치할 경우 우리 사회가 미래에 지불해야 할 사회간접비용은 엄청나다”면서 “따라서 가출 청소년의 문제를 단순히 청소년 개인과 그 가족의 문제가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가족복지서비스의 향상, 가출지원 거리상담소 설치 등의 방법을 동원해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상담센터는 이번 포럼에 이어 30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국 가출청소년 쉼터 실무자 및 운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김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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