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주수출지원센터 양용순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 등 연이은 휴일 동안의 재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되었지만, 국내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 민관 모두 함께 포스트코로나에 대해 고민하고 협력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수출지원센터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수출유관기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5월 8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하반기는 10월에 모집 공고 예정이다.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지정된 날로부터 2년간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20여 개 수출유관기관에서 해외시장개척활동 지원, 수출신용보증료 할인 등 각종 우대 지원을 받게 된다. 동사업은 비예산 사업이지만 수출유관기관 사업 선정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됨으로 참여기업 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상·하반기 포함하여 43개사가 신청하였는데, 그 중 21개사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신청기업 수는 48%, 지정기업 수는 75% 증가한 수치이다.

도내 더 많은 기업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어 수출유관기관의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런 제도들을 적극 활용하여 자생력 있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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