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피복 현장

208농가 선정 보조·자담으로 18억원 투입

서귀포시는 다공질 필름을 토양에 피복, 토양 건조에 의해 감귤의 당도가 증가하고 고른 착색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유도하는 '2020년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올해부터는 토양피복 사업 신청 필지를 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와 함께 전수 현장조사한 결과 총 279농가 중 재식거리 4m이하와 빗물처리가 불가능한 34필지를 제외한 245농가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적합 농가 245호 중 208농가(90ha)에 대해서는 노지 감귤원 토양피복, 점적관수시설, 우산식 지주대 지원사업 등에 보조 60%·자담 40%의 비율로 18억3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또 2023년부터 토양피복 지원사업 대상지는 원지정비 지원사업(원지정비 지원사업 시행 전 성목이식, 우량품종갱신 지원사업 포함) 참여 과원으로 한정키로 결정했다.

토양 피복은 감귤의 당도를 1.5~1.9브릭스 증가시켜 상품성을 7% 향상시키고 햇빛을 반사시켜 고른 착색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기존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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