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수풀 해녀학교 운영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주간 모집 공고를 통해 올해 교육생 58명을 선발하고 지난 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입문양성반 40명, 직업양성반 18명으로 각 80시간에서 160시간 교육을 통해 잠수기초 이론과 실기, 안전교육 등 제주해녀문화 이해를 위한 체험활동을 이수하게 된다.

시는 한수풀 해녀학교 운영비 9700만원을 비롯해 어촌계 가입비 100만원, 초기 정착지원금 3년간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해녀학교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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