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 진행 상황 파악…등교 개학 일정·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논의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시 동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등교 수업 의견을 수렴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1일과 4일 제주시 동지역 초·중·고교를 방문해 온라인 원격 수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등교 수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와 제주제일중학교를, 4일 오전 10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남광초등학교를 찾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읍면지역 학교는 등교 개학을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시 동지역은 어려운 여건이다"라며 "온·오프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상황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평가를 위해서는 등교 수업이 필수지만, 안전보다 중요할 수 없다. 안전한 여건을 만든 뒤에 등교 수업을 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거리두기를 위해 분반 수업과 격일 등교, 오전·오후 등교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교사들과 협의하며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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