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민생법안 처리 위한 본회의 8일 개최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현안 법안 처리를 위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요청, 미래통합당이 협조 여부에 따라 이달내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4일 미래통합당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 대표는 "20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이 너무나 많다"고 강조했다.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과 공공의대 설립 방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법안도 13개가 넘고 있다. 세무사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 4개도 20대 국회서 표류중이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도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20대 국회내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임시회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과 구윤철 기재부 2차관도 제주4·3특별법 관련해 두 부처간 합의가 이뤄졌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의 복잡한 당내 사정을 모르지 않고 여야 원내대표 임기가 곧 끝난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책임 있게 결단하기 쉽지 않은 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통 크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 수용여부에 따라 제주4·3특별법도 이달내 처리냐 아니면 자동폐기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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