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설비기준 개정… 도순초병설유치원 첫 적용

획일화와 정형화된 도내 유치원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놀이 및 자연 중심'으로 변경된다. 

제주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바깥놀이장 설비 기준'을 개정해 올해 3월 신설한 서귀포시 도순초병설유치원 바깥 놀이터를 ㅜ변경된 설비 기준의 적용된 첫 사례로 추진한다.  

도순초병설유치원 바깥놀이터는 유치원 주변 소나무숲과 텃밭, 잔디 등을 활용한 '놀이 및 자연 중심 놀이터'로 조성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깨우는 놀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도교육청 성재선 유아교육담당 장학사는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살아있는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제주 자연에서 꿈꾸고 놀면서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배려와 협력을 키우는, 교육 본연의 의미가 실현되는 놀이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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