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어르신이 외출 후 미귀가로 실종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실종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인식표 발급, 사전 지문등록, 위치추적 단말기 대여 등 3가지 방법으로 필요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있다.

인식표 발급사업은 배회가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입는 옷에 인식표를 다리미 등 열을 가해 부착,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전 지문등록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얼굴사진·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 실종을 사전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히 찾는데 도움을 준다.

위치추적 단말기는 어르신이 가출했을 때 이동통신 기기를 활용, 실시간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한다. 

서부보건소 관내에서는 현재 어르신 인식표 205건, 사전 지문등록 154건, 위치추적 단말기 대여 65건으로 등록 치매환자 631명 중 67.2%가 배회 및 실종예방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방문간호팀(760-6241~3)으로 하면 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실종예방사업 사전 등록등록으로 치매환자와 생활하는 가족이 가출 등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은 관할 보건소에 미리 등록 신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