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사 강승탁

따스하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정의 달 5월이다. 5월은 가족 행사가 많은 만큼 사람들이 펜션, 리조트 등 숙박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시설의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15~19)년 연휴기간(어린이날 전후 5일) 동안 329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피해 152명(사망 23·부상 129) 재산피해 353억이 발생 했다. 이에 소방당국 에서는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비상구 폐쇄 등 안전무시 관행에 대한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방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우리 모두가 동참할 때 그 성과가 나타날 거라 생각 한다. 그럼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사항 들을 알아보자.

첫째, 민박, 펜션, 캠핑장 등 숙박시설 관계자는 소화기 등을 비치하고 화재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비상구등에 장애물을 놓아두지 않아야 한다.

둘째, 시설 이용객은 객실 내 화기취급 시에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녹이 슨 부탄가스는 사용을 금하며, 사용한 부탄가스는 반드시 구멍을 뚫어서 분리수거 하며, 텐트(카라반)내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을 금지한다.

셋째, 시설 이용객 들은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위한 비상구 위치와 완강기 사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여야 한다.

넷째 평소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화재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화재예방의식이 고취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일순간의 화기취급 부주의와 안전불감증 등으로 인해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편안하고 행복한 연휴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우리 모두 각별히 주위와 관심을 기울이어야 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