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12일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요구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1차로 550억원을 투입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기준으로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며 지원금 신청이 시작되자 수많은 탈락자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선별적 지급이란 선택과 설계가 잘못됐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구별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선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도민에게 일률적, 보편적으로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위축된 소비를 증진시켜 경제 부양을 유도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추진하고 과감히 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1차로 지급된 제주형 재난지원금 문제점을 파악하고 2차 지급은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에 따르는 예산은 전도민 70만명을 기준으로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미 책정된 550억원에서 150억원을 추가 편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