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당초 계획과 달리 녹지공간 등 검토

속보=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중문관광단지 주 진입로 주변 도로확장 예정 부지에 대해 수년째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지난 89년 중문관광단지 주 진입로 확장을 위해 여미지식물원 부지인 색달동 2496-1번지 등 3필지 총 451㎡를 천제연 인접지역 관광공사 소유 토지와 교환했다.

그러나 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여미지식물원과 교환한 부지를 10년이 넘도록 이 부지에 대한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방치하고 있다.

부지교환 목적이 주 진입로 확장이었으나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주 진입로 확장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중문관광단지 2차지구 진입로가 개설돼 주 진입로 확장 필요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 주 진입로 확장 예정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광 성수기마다 중문관광단지내 해수욕장과 고급호텔, 여미지식물원, 식당 등 각종 위락시설로 이용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 진입로가 교통대란을 겪고있는 상황을 관광공사가 묵과하고 있는 대목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주 진입로 확장 예정부지에 녹지공간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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