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동아일보 21대 국회 초선 당선자 조사 여당 중 이낙연 36%
보수야당 없다 28%속 원희룡 12%로 두 번째 높아 홍준표 10%

21대 국회 초선 당선자들이 예상한 여야의 차기 대선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가 확고한 입지를 굳힌 반면 야당은 미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4·15총선 패배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야권 대선 후보’ 정치 지형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부각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초선 당선자 100명을 대상으로 ‘여야의 차기 대선 주자 중 최종 후보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인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조사를 실시했다.

초선 당선자 응답자 중 36명은 이낙연 전 총리를 선택했으며 코로나19 대처로 지지도가 오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김부겸 의원이 7%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는 “없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 잇따른 전국 단위 선거참패로 보수정당에서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12%)가 뒤를 이었다. 원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유일한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도 맡는 등 현재 중책을 맡고 있는 것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10%,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7%)는 유승민 의원(8%),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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