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창립 18주년 기념 전문가 초청 토론회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고성규 제주지역혁신협의회장,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 문대림 JDC 이사장,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태남 JDC 노조위원장, 조판기 국토연구원 센터장이 14일  JDC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JDC 미래 전략 관련 외부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화'에 초점을 맞춘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14일 오후 JDC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18주년을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 그리고 JDC가 나가야 할 길'을 주제로 'JDC 미래 전략 관련 외부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송재호 제주시갑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좌장을 맡았고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 고성규 제주지역혁신협의회 회장,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의 비전을 '번영'의 관점에서 설정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여러 변화 요인을 감안할 때 이제는 '조화'의 관점에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제주의 질적 성장을 위한 JDC의 다양한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결과적으로는 도민 삶의 질 증진과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성규 제주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은 "제주의 미래 방향에 대해서 제주 미래비전과 제3차 종합계획, 그리고 JDC의 미래전략과의 정합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20년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송재호 당선인은 "과거 중앙정부의 각별한 관심 하에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 JDC, 국회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하에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최근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라 국제자유도시 기조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전문가의 고견을 바탕으로 국제자유도시 전담 기관으로서 제주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청사진을 그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회의장 수용 규모의 약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좌석 간 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 진행됐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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