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등 12개 기관 대책회의 개최

제주도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이 예측되는 괭생이모자반을 수거·처리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대응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5일 행정시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 제주어선안전조업국 등 12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위성, 항공, 드론 등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유입 가능성이 예측되면 괭생이모자반 피해방지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도는 예찰을 담당하는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와 함께 관공선 등을 추가 투입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환경공단이 보유한 청항선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 중인 어항제주1호를 해상수거에 지원하고, 행정시는 공공근로인력과 청정제주바다지킴이를 투입해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고,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을 필요 농가에 무료 보급한다.

한편 도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육상 78t, 해상 76t 등 모두 154t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으며, 필요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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