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린 KLPGA 챔피언십 9언더파 공동 15위
우승 박현경 17언더파…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공동 9위  

"'1위-4위-4위-15위' 아쉽다 첫 '톱10'"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 출전한 제주출신 현세린(19·대방건설)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 사상 첫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현세린은 17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국내 개막전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세린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67-70-68-74)를 쳐 이정은6(25·대방건설)과 곽보미(27·하이원리조트), 오지현(24·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세린은 1번홀에서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현세린은 7번홀과 8번홀 연속 파에 이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이어 10번홀에서 13번홀, 15번홀에서 17번홀까지 모두 파를 잡았지만 14번홀(파4) 보기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톱10(10언더파)'에 1타 모자랐다. 

한편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배선우(26)와 임희정(20·한화큐셀)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아쉬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25·롯데)와 이소영(23·롯데)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6명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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