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근로자문화예술제 근로자 연극제에 극단 가람(대표 송윤규)이 제주 대표로 참가한다.

근로자 문화예술제의 일환인 근로자 연극제는 지난달 31일 여해문화공간에서 공연된 극단 세익스피안86의 「십이야」(한영식 연출/윌리엄 세익스피어 작)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29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전국의 공연장에 올리게 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동녘, 환경극단 소리 등 전국에서 총 32개의 연극단체가 참가,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극단 가람은 지난 2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방황하는 별들」(이광후 연출/윤대성 작)을 무대에 올리며 이번 근로자 연극제의 경연에 뛰어들었다. 85년 초연한 「방황하는 별들」은 어른들의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이번 근로자 예술제에선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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