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이던 근해안강망 어선 M호(추자선적·29t·승선원 10명)에서 기관장 A씨(56·부산)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찰관을 급파하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과 함께 대응했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다. 숨진 A씨는 장의차량을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됐다.

해경은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A씨의 지병 여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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